트뤼도 캐나다 총리, 오늘 국회 연설…경제협력·北비핵화 발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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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한다.
트뤼도 총리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만큼 한국-캐나다와의 관계 및 기후위기, 북한 인권 문제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국회 연설을 한 뒤 같은날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이후 트뤼도 총리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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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 공급망·디지털 협력 언급할 듯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한다. 21대 국회 첫 해외 정상 연설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본회의장 연단에 선다. 이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와 면담할 예정이다.
외국 정상이 국회를 찾아 직접 연설한 것은 2017년 11월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초다. 6년 만인 이날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외국 정상이 국회 본회의장을 방문한다. 캐나다 총리가 방한한 것은 9년 만이다.
트뤼도 총리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만큼 한국-캐나다와의 관계 및 기후위기, 북한 인권 문제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캐나다를 방문한 당시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같은 관계 격상으로 한국과 캐나다는 광물 자원 공급망과 AI(인공지능), 디지털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협력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대북 이슈와 관련해서도, 양국 정상은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진출이 이뤄지는 가운데, 관련 경제 협력 관련 발언을 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해 8월 미국의 IRA 제정 후 자국 제조업 공장들이 미국의 제조 시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국회 연설을 한 뒤 같은날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이후 트뤼도 총리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한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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