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팬도 경탄! 'EPL 36골 괴물' 홀란드에게 '골든 부트'와 비슷한 트로피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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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팬들도 경탄할 만한 활약이다.
에버턴 팬들이 엘링 홀란드에게 '골든 부트'와 유사한 트로피를 수여했다.
홀란드를 만난 에버턴 팬들은 홀란드에게 미리 득점왕 트로피를 수여했다.
홀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라며 트로피를 준 에버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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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상대팀 팬들도 경탄할 만한 활약이다. 에버턴 팬들이 엘링 홀란드에게 '골든 부트'와 유사한 트로피를 수여했다.
홀란드가 또 골을 넣었다. 홀란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일카이 귄도안이 올린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홀란드의 프리미어리그(EPL) 36번째 골이자 경기를 완전히 맨체스터 시티 쪽으로 가져온 추가골이었다.
매 경기가 기록 경신의 장이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 입단해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42경기 체제에서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가 세운 34골이이었다. 홀란드는 이를 38경기 체제에서, 단 31경기 만에 넘어섰다.
그의 위세는 유럽에서도 대단하다. 홀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2골을 넣는 등 모든 대회 52득점을 퍼붓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가 기록한 8개의 도움까지 합치면 홀란드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총 60개에 달한다.
이미 '골든 부트'는 확정이다. 현재 홀란드는 36골로 2위 해리 케인(27골)을 9득점차로 앞서고 있다. 케인이 2경기에 9골을 쏟아낼 가능성은 0%에 수렴하며, 그 사이 홀란드가 달아날 확률이 훨씬 높다.
그래서일까. 홀란드를 만난 에버턴 팬들은 홀란드에게 미리 득점왕 트로피를 수여했다.
황금색은 아니었다. 평범한 축구화와 같은 모양을 한 트로피는 부분부분을 금색으로 칠해 그 멋을 더했다. 왼쪽 면에는 금판을 붙여 놓고 "홀란드의 EPL 득점 기록을 기념하는 에버턴 팬들로부터"라고 적혀있었다.
홀란드는 경기 종료 후 이를 받았다. 비록 0-3 완패였으나 홀란드가 득점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한 만큼 수여의 의미는 충분했다. 홀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라며 트로피를 준 에버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홀란드는 다가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 2차전에서 팀을 결승에 올리는 골을 넣기를 소망하고 있다. 만약 맨시티가 레알을 넘어선다면 역사적인 트레블 달성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엘링 홀란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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