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기업 경영자 140명 “재앙적인 디폴트 막아라” 호소

송경재 2023. 5. 1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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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화이자, KKR 등 미국 대기업 140여 업체 경영자들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재앙적인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을 것을 정치권에 호소했다.

백악관에서는 이날 오후 바이든과 매카시 의장,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공화당 대표,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민주당 대표, 하킴 제프리스(민주·뉴욕) 하원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의회 지도부가 모여 디폴트를 막기 위한 채무한도 증액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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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미국 140여 대기업 경영자들이 16일(현지시간) 공개서한에서 백악관과 의회에 채무한도 증액에 합의해 재앙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라고 호소했다. 9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오른쪽) 대통령이 케빈 매카시(왼쪽) 하원의장을 비롯해 여야 의회 지도부를 만나 재정적자 한도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골드만삭스, 화이자, KKR 등 미국 대기업 140여 업체 경영자들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재앙적인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을 것을 정치권에 호소했다.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을 비롯해 여야 의회 지도부와 두번째 협상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호소문이 나왔다.

이들은 백악관과 의회가 정부 재정적자 한도 증액에 합의해 “재앙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미 최대 기업 140여개 경영자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여야 의회지도부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만약 채무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미 경제는 ‘재앙적인 결과’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공개 서한은 “연방정부가 (채무)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에 실패할 경우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결과가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합의가 없으면 정부는 이르면 6월 1일 재정이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6월 1일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 정부가 디폴트하는 이른바 X-데이트로 제시한 날이다.

서한은 “현재의 채무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행동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못박았다.

이 서한은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알버트 부를라, 부동산 그룹 티시먼스파이어 사장 겸 CEO 롭 스파이어 등이 주도해 만든 뉴욕시 파트너십이 작성했다.

백악관에서는 이날 오후 바이든과 매카시 의장,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공화당 대표,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민주당 대표, 하킴 제프리스(민주·뉴욕) 하원 민주당 대표 등 여야 의회 지도부가 모여 디폴트를 막기 위한 채무한도 증액 협상에 나선다.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것이 연기됐다.

백악관은 바이든의 일본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대통령 이 예정대로 17일 일본으로 간다면서도 지금의 부채한도 위기를 감안해 파푸아뉴기니, 호주 등 후속 일정은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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