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잇단 부진 2군행? 요코하마 감독 “앞으로 대책 고민 할 때”…버릇 노출 미스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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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사이영상 위너' 트래버 바우어(32)가 두 경기 연속 7실점하며 연패를 당했다.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매 경기 홈런을 허용하는 등 첫 경기를 제외하곤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두 경기 연속 7실점 경기였다.
경기 후 미우라 요코하마 감독은 "(요인이) 뭔가 있을 것이다. (요미우리전부터) 2회 연속 타자들에게 걸리고 있다. 너무 꽉 잡히고 말았다. 뭔가 분석을 당한 느낌"이라며 버릇 노출 등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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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사이영상 위너’ 트래버 바우어(32)가 두 경기 연속 7실점하며 연패를 당했다.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매 경기 홈런을 허용하는 등 첫 경기를 제외하곤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이닝은 책임져주는 모습이 있었지만 이번엔 이닝 마저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2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1탈삼진 1볼넷 1폭투 7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두 경기 연속 7실점 경기였다.
최고 구속은 일본 진출 이후 최고인 157km까지 나왔다. 하지만 힘으로 전혀 일본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1회 1사 후 노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곧바로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키야마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아키야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 했다.
그 후 맥브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1점을 더 빼앗겼다.
이어 니시카와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4점째를 내줬다. 3경기 연속 피홈런이었다.
2회, 다시 3점을 뺴앗기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선두타자 고라사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도코다의 희생 번트 이후 야수 선택과 볼넷,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더 내줬다.
점수는 2회가 끝난 상황에서 7-0. 2회를 마친 뒤 카미챠타니로 교체됐다.
2경기 연속 7실점(13자책) 하며 평균 자책점은 8.40으로 치솟았다. 게다가 2이닝 만에 교체된 것은 일본 진출 이후 최단 기록이다. 이전에는 6이닝까지는 버텨줬다.
경기 후 미우라 요코하마 감독은 “(요인이) 뭔가 있을 것이다. (요미우리전부터) 2회 연속 타자들에게 걸리고 있다. 너무 꽉 잡히고 말았다. 뭔가 분석을 당한 느낌”이라며 버릇 노출 등을 의심했다.
바우어가 구위가 나쁘지 않음에도 쉼 없이 맞아나가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일본은 투수의 버릇을 캐치해 데이터화 해 사용하는데 능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버릇 노출이 아니라면 바우어의 부진은 미스터리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이어 “(2군행을 포함해)앞으로의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고개를 갸웃했다.
앞으로의 대책 안에는 2군행 결정도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의 질문도 2군행 가능성에 집중 됐다.
바우어는 개인 훈련으로 겨울을 보냈기 때문에 훈련량이 절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스피드는 나오지만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는 건 볼 끝의 힘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훈련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길을 찾아봐야 한다.
미우라 감독이 바우어라는 거물을 2군으로 보내는 대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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