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있네…단 ‘8분’ 뛰고 나홀로 무관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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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8분 만을 뛰고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오바메양은 단 8분 만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23시즌 라리가 우승자 명단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였던 오바메양이었지만, 첼시에 합류한 직후부터 경기력이 하락했다.
오바메양은 비행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독단적인 행동을 했지만 이미 구단과의 사이가 멀어진 탓에 첼시도 큰 리액션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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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8분 만을 뛰고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라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4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 바르셀로나다. 모두가 팀의 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우승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낮은 선수를 꼽자면 오바메양일 것이다. 오바메양은 단 8분 만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23시즌 라리가 우승자 명단에 포함됐다.
오바메양이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출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와 함께 이번 시즌을 시작했고,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8분을 소화했다. 이후에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떠났다. 나머지 시즌을 첼시에서 보냈지만, 시즌 초반 소화한 8분 출전이 인정되어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자가 된 것이다.
나홀로 무관 탈출이다. 정작 오바메양의 소속팀인 첼시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을 내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포터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비판을 듣다 쫓겨나듯이 계약을 해지했다. 팀 순위는 이미 중위권으로 곤두박질 친 뒤였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앉혔지만, 지금까지도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도 탈락해 무관이 확정된 첼시, 그 와중에 오바메양만 홀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우승과는 별개로 오바메양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바르셀로나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였던 오바메양이었지만, 첼시에 합류한 직후부터 경기력이 하락했다. 첼시가 이적시장에서 전방 자원들을 많이 영입한 탓에 오바메양은 밀려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서도 제외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오바메양은 비행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독단적인 행동을 했지만 이미 구단과의 사이가 멀어진 탓에 첼시도 큰 리액션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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