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평의회, 74년 역사 중 4번째 정상회의…'우크라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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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의 인권을 관장하는 유럽평의회(CoE)가 16일(현지시간) 74년 역사 중 네 번째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럽평의회는 이날부터 이틀 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정상회의를 진행한다.
유럽평의회 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논의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한 죽음과 파괴에 대한 책임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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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럽 민주주의·인권·법치주의 관장
16~17일 아이슬란드에서 개최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 대륙의 인권을 관장하는 유럽평의회(CoE)가 16일(현지시간) 74년 역사 중 네 번째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럽평의회는 이날부터 이틀 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정상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9년 설립 이래 네 번째다. 이전 회의는 1993년, 1997년, 2005년에 열렸다.
유럽평의회는 유럽연합(EU)과는 별개다. 유럽 대륙의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를 옹호하기 위해 설립됐다. 산하에 유럽인권재판소를 두고 있다.
현재 46개 회원국이 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일본, 이스라엘, 교황청 등 6개국이 옵서버 국가로 있다.
러시아는 소련연방 해체 후인 1996년 회원국이 됐지만,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바로 다음 날 자격이 정지됐다. 러시아는 퇴출 표결이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3월15일 "유럽평의회가 반러 도구로 전락했다"며 자진 탈퇴 의사를 밝혔다. 유럽평의회는 그 즈음 러시아 퇴출을 만장일치로 지지했었는데 표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회원국 정상들이 대부분 참석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유럽평의회 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논의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한 죽음과 파괴에 대한 책임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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