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는 '거듭치기'의 '달인'...한 번 스윙에 두 번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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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발차기 기술체계에 거듭차기라는 것이 있다.
한쪽 발로 같은 기술을 여러번 차는 기술이다.
그런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거듭치기'를 한 선수가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게레로는 지난 2020년 8월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도 간신히 홈 플레이트에 도달한 투구를 '거듭치기'로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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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발차기 기술체계에 거듭차기라는 것이 있다. 한쪽 발로 같은 기술을 여러번 차는 기술이다. 제자리에 딛은 발은 때지 않고 다른 발로 차기를 하여 목표물을 여러 번 가격하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야구에는 이른바 '거듭치기'가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을 방망이로 여러 번 치는 '기술'이다. 거듭차기는 의도적인데 비해 '거듭치기'는 '우연'이라는 점에서 다소 차이는 있다. 하지만, '거듭치기'도 힘과 타격 스피드가 좋아야 할 수 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MLB에서는 이런 '거듭치기' 장면이 심심찮게 연출된다.
그런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거듭치기'를 한 선수가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주인공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 7회 말 이안 해밀턴의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그냥 보연 그저 한 번 스윙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느린 장면으로 보면 게레로는 공을 두 번 쳤다. 첫 번째 타격에서 튕긴 공이 또 방망이에 맞은 것이다. 보통은 파울이 되지만 힘이 좋고 방망이 스피드가 빠를 경우 공은 그라운드 안쪽으로 날아간다다.
MLB닷컴에 따르면, 게레로는 지난 2020년 8월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도 간신히 홈 플레이트에 도달한 투구를 '거듭치기'로 안타를 기록했다.
이쯤 되면 게레로는 타격 기술의 '달인'으로 불릴만 하다.
MLB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도 '거듭치기'를 한 적 있다. 지난해 8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거듭치기'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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