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민효린’과 유모차 끌고 산책···“인간 동영배”

손봉석 기자 2023. 5. 1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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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유튜브



태양이 가족과 함께 한 행복한 모습을 공개했다.

16일 빅뱅 태양의 유튜브 채널에는 ‘태양 [Down to Earth] 다큐멘터리 필름 PART 2’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올랐다. 영상에서는 태양이 새 앨범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뷰에 답변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저는 진짜 어렸을 때부터 이 일을 시작했고 그 이후부터는 저와 관련된 사람들과 생활을 하지 않았나? 일찍 사회에 나와서 빠르게 성공을 하다 보니 일찍 배워야 하는 걸 놓치게 됐던 게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완전히 혼자서 모든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알지 못했던 나의 부족함을 많이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그것들을 제가 많이 채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으면 한 사람, 인간 동영배로서 그게 결여된 모습으로 채우는 많은 성공이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고 싶어서 ‘Down to Earth’라는 말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태양과 아내 민효린이 산책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태양과 걷던 민효린은 멀리서 라일락을 발견하고 “나 라일락 좋아하는데”라며 기뻐했다. 이를 듣고 태양은 환하게 웃었다.

태양은 “와이프한테 곡 잘 안들려준다. 너무 솔직하다. 그리고 좋고 나쁨이 확실하다. 실제로 좋은 건 진짜 그 말이 굉장히 맞을 때가 많아서 제대로 완성이 안 됐을 때 들려주는 걸 되게 꺼려한다”며 “‘나는’ 이란 곡은 어느 정도 완성이 됐을 때 와이프가 듣고 ‘어? 이거 혹시 나에 대한 곡이야?’라고 했었을 때 맞다고 했다. 그랬더니 좋아했다”고 말했다.

영상 속에는 유모차를 밀고 가는 태양 모습을 민효린이 포착한 장면도 담겼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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