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집중력 되찾은 '엘크'의 BLG, G2에 3:1 승리(종합)

이한빛 2023. 5. 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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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가 G2와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하며 패자전 3라운드에 진출했다.

16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전 2라운드 1경기에서 BLG과 G2와의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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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가 G2와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하며 패자전 3라운드에 진출했다.

16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전 2라운드 1경기에서 BLG과 G2와의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G2는 초반 라인전에서 밀렸으나 난전을 통해 킬 스코어를 따라잡고 드래곤 스택을 일방적으로 쌓으며 나름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BLG는 두 번의 한타에서 대량 득점을 하면서 추격을 따돌렸고, 24분 G2에게 바론을 뺏겼으나 에이스를 거두며 흐름을 가져갔다. 이후 '빈' 크산테와 '야가오' 사일러스를 앞세우고 G2의 본대를 뒤집어 놓은 BLG는 거센 저항을 힘으로 뚫어내고 29분에 넥서스를 철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G2는 2세트에서 이니시에이팅이 어려운 조합 구성을 들고 왔고, 라인전 단계에서 부침을 겪으며 글로벌 골드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엘크' 아펠리오스가 지나치게 적진으로 밀고 들어가는 실책을 범했고, G2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를 시발점 삼아 바론 버프를 먹고 흐름을 뒤집은 G2가 BLG의 노림수를 모두 받아내며 36분에 적진을 초토화 시키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세트로 기세를 올린 G2는 '야이크' 비에고의 화력으로 점차 승기를 잡아가는 듯 보였다. '빈' 잭스까지 성장세에 제동이 걸려 불리한 흐름으로 흘러가던 BLG였으나, '캡스' 애니가 무리한 플레이를 펼친 덕에 BLG에게도 반격의 기회가 돌아왔다. BLG는 마지막 한타에서 G2 딜링의 핵심인 '한스 사마' 징크스와 '캡스' 애니를 처치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G2의 추격을 따돌렸다.

BLG와 G2는 4세트 초반 팽팽한 라인전 구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15분 한타에서 BLG가 인원 손실 없이 4킬을 쓸어담고 드래곤 2스택을 쌓으며 단시간에 큰 격차를 벌렸다. '엘크' 루시안은 이전 경기들과 다르게 안정적인 포지션으로 대미지를 넣으며 '쉰' 비에고와 함께 G2의 숨통을 조였다. BLG는 29분 에이스와 함께 G2의 넥서스에 승기를 꽂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장취재=런던│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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