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불쾌하다!"…바르셀로나 회장의 분노,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향해 불쾌감을 표현했다. 왜 그런 것일까. 바로 바르셀로나의 '신' 리오넬 메시를 모독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메시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17시즌 동안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출장 1위, 최다골 1위다.
이 기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어스리그(UCL) 4회 우승 등 총 34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이다.
이런 메시를 향해 PSG가 존중하지 않았다는 게 라포르타 회장의 시선이다. 최근 메시는 훈련을 무단 불참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광고 촬영을 떠났다. 메시는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고, PSG로부터 징계도 받았다.
메시는 사과했고, 팀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PSG 팬들의 시선을 냉랭했다. 그리고 메시를 향해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이런 모습을 본 라포르타 회장이 "불쾌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지난 15일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하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거리로 나서 우승 축하를 하면서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다. PSG 팬들과 상반된 반응이었다.
이런 메시가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PSG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라포르타 회장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디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TV3'를 통해 "사우디아라바아의 투자를 존중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축구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집이다. 바르셀로나는 그 누구와도 경쟁할 자신이 있다. 이 클럽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지지자들은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라포르타 회장은 "지금 구단은 재정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다음 시즌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라리가에서 생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는 메시와 이야기를 나눴다. 즐거운 대회였다. 우리의 관계는 회복됐다"며 메시 복귀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했다.
[리오넬 메시,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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