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행 고민' 무리뉴, 로마의 황제가 막아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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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의 로망' 파리 생제르망(PSG)과 '구단들의 로망' 주제 무리뉴 감독의 달콤한 동행.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무리뉴의 이적설, 그리고 로마의 황제 토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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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감독들의 로망' 파리 생제르망(PSG)과 '구단들의 로망' 주제 무리뉴 감독의 달콤한 동행. 그러나 황제가 막아선다면 어떨까?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무리뉴의 이적설, 그리고 로마의 황제 토티를 조명했다. 로마의 황제 토티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펼쳐진 테니스 대회 로마 마스터스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파리 생제르망(PSG)과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주제 무리뉴를 두고 토티에게 어떻게 무리뉴를 잔류시킬지 그 방법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토티는 이에 대해 "내가 결정할 수 있다면 훨씬 쉬울 것이다. 다만 지금은 어떻게 될 지 그저 지켜볼 뿐이다. 구단 밖 인물인 나로써는 구단과 무리뉴가 무슨말을 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알아서 잘 하겠지 뭐"라며 AS로마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장난이 뒤석인 반응을 보였다.
일찍이 토티는 AS로마의 레전드 선수로써 은퇴한 직후 AS로마의 디렉터로써 활약했다.
그러나 감독 선임 건으로 사이가 틀어져버린 구단과 토티의 관계는 결국 2019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AS로마는 토티가 추천했던 콘테 감독 선임 실패 이후 디렉터인 토티와의 논의 없이 감독(파울루 폰세카)을 선임했고, 이 일에 대해 토티는 자신을 얼굴마담으로 앉힌 것으로 판단, 사임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날 이야기는 단순히 장난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토티는 지난 2020년 2월 CT10 매니지먼트, IT 스카우팅이라는 회사를 설립하며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로마의 유소년 선수 크리스티안 볼파토, 바르셀로나의 토니 카라바카 등 유럽 등지의 19세 유소년 선수들이 그의 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무리뉴는 PSG와의 접촉이 없었다고 적극 부인했다. 그러나 중요한 유로파리그 4강을 앞둔 상황에서 이는 소속팀의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처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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