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제안이 안 오길’…나폴리,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김환 기자 2023. 5. 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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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김민재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오지 않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이어 "나폴리는 민감한 위치에 놓였다. 김민재는 스포츠와 금전적인 관점에서 설득력 있는 제안을 받는다면 나폴리에 작별을 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 피우'는 "현재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오지 않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며 나폴리가 위기에 봉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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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오지 않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붙잡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시즌 중반부터 떠오른 김민재의 이적설은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올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 등 다수의 빅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런 소식들은 나폴리를 불안하게 했다.


나폴리가 더욱 불안해하는 이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때문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하고, 금액은 4,500만 유로(약 656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상과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재력을 생각하면, 클럽들의 지갑은 쉽게 열릴 듯하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와 재계약을 맺어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고 시도 중이다. 그러나 협상은 나폴리의 마음처럼 진행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피우’는 이탈리아 기자인 지오바니 스코토가 ‘일 로마’에 내놓은 보도를 인용해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가 나폴리와의 계약을 연장하고,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김민재에게는 지금보다 더 높은 연봉이 제안됐다. 그러나 김민재 측 에이전트의 반응은 부정적이며,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할 수 있는 제안을 기다리는 걸 선호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민감한 위치에 놓였다. 김민재는 스포츠와 금전적인 관점에서 설득력 있는 제안을 받는다면 나폴리에 작별을 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 측이 계속해서 거절 의사를 표한다면, 나폴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폴리 피우’는 “현재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오지 않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며 나폴리가 위기에 봉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김민재에게 현재 연봉의 세 배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는 등 김민재를 유혹할 만한 금전적인 제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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