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없어서 못사요”…완판 행진에 신바람난 삼성 노트북
시장점유율 50% 넘어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해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52.0%로 국내 시장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분기 점유율은 전 분기인 2022년 4분기의 35.6% 대비 16.4%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2%에서 17.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점유율의 큰 상승과 함께 삼성전자는 2015년 1분기 이후 8년 만에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분기 LG전자는 21.7%, 애플은 7.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시장 점유율 증가에는 연초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 판매 성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지난 2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언팩 때 공개한 노트북 라인업으로, 갤럭시북3 울트라·갤럭시북3 프로 360·갤럭시북3 프로로 구성된다. 디스플레이, 휴대성 강화와 같은 개선된 하드웨어와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과 같은 갤럭시 생태계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2월 사전 판매부터 국내에서 연이어 완판된 바 있으며, 글로벌 전체 판매는 출시 첫 달에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북3 울트라’가 2월 중순 출시 이후 3월 말까지 국내서 5천대가 넘게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경기 침체 속 전반적인 PC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이다. IDC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PC가 시장에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노트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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