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감독이라고?→도대체 기준이 뭐야! →10점 만점에 7.78로 1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영국 업체의 한 분석에 따르면 축구 감독중 가장 섹시한 사령탑으로 뽑혔다고 한다. 민머리에 다혈질인 텐 하흐 감독이 어떤 매력이 있길래 가장 섹시한 감독으로 뽑혔을까?
영국 데일리 스티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비록 데이터 분석에 따른 기사를 송출한 데일리 스타도 텐 하흐 감독은 기뻐할 것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 감독으로 선정된 ㄱ덧에 대해서는 떠들썩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인정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우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캐릭터를 보자. 지난 해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한 텐 하흐는 망가진 팀의 재건을 맡은 탓인지 능력이 떨어지거나 부진한 선수들에게는 무지막지한 스타일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에 앉힐 정도로 엄격한 스타일이다,
이렇게 선수들에게 명성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텐 하흐는 이미 지난 2월 카라바오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음달 초에는 잉글랜드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첫해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성적이 텐 하흐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를 이같이 평가한 업체는 시트 픽(SeatPick)이라는 곳이다.
이 업체는 가장 섹시한 감독을 찾기 위해 과학적 연구를 수행했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분석 항목은 여러개였다. 우선 감독의 키, 자산, 10만개의 트윗을 분석하여 ‘섹시’라고 불린 횟수를 자료로 삼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항목을 더 추가했다. 바로 ‘얼굴’이다. 얼굴은 그냥 잘 생겼다, 못 생겼다는 것이 아니라 이목구비가 얼마나 황금 비율에 맞는지도 검토했다고 한다.
이같은 여러 가지 항목을 대입한 결과 에릭 텐 하흐가 10점 만점에 7.78점을 받아 감독중 최고 득점을 올렸다고 한다.
텐 하흐의 뒤를 이어 이번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다투었던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가 차지했다. 7.35점이었다. 평가항목중 한 가지만 텐 하흐에 앞섰지만 나머지 항목은 모두 뒤졌다.
텐 하흐와 아르테타의 뒤를 이어 맨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와 AC밀란의 조세 무리뉴가 7.07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무리뉴는 얼굴 평가를 뺀 나머지 항목에서는 펩을 압도했지만 얼굴에서 펩에 뒤져 공동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섹시 감독’항목중에서는 우승 경력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언론은 분석했다. 왜냐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가 5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안첼로티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4번 우승했다. AC밀란에서 두 번,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번 우승했지만 다른 감독들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성적은 7.02점이었다.
그러면 섹시한 감독이 아니라 반대의 사령탑은 누구일까. 평가한 33명의 감독중 맨 꼴찌는 울버햄톤의 감독인 훌렌 로페테기가 차지했다. 안타깝게도 평점은 1.56에 그쳤다. 평가대상 38명의 감독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프리미어 리그 감독이었던 스티브 쿠퍼와 션 다이치도 로페테기와 함께 밑에서 1,2,3위를 차지한 감독으로 남게됐다.
은퇴한 전 토트넘 감독 해리 레드냅과 그의 조카인 현재 첼시의 임시감독이 프랭크 램파드의 평가도 있었다. 레드냅이 5.24점을 받아서 1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램파드는 17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레드냅은 올 해 76세이고 램파드는 44살이다. 램파드의 굴욕인 셈이다.
[한 조사업체에서 발표한 섹시한 감독들. 1위를 차지한 텐 하흐와 아르테타, 펩 과르디올라와 무리뉴, 안첼로티등이 섹시한 감독 상위에 올랐다. 반면 로페테기가 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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