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탄두 1천419개" 전격 공개‥군축 협정 참여중단한 러 압박

김준석 hermes@mbc.co.kr 2023. 5. 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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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핵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이른바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 러시아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핵탄두 숫자를 공개했습니다.

2011년에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천550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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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미국이 핵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이른바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 러시아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핵탄두 숫자를 공개했습니다.

국무부가 현지시간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운반체로 모두 662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를 배치했습니다.

이들 핵 운반체에 탑재된 핵탄두는 총 1천419개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에도 투명성에 대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협정이 제한하는 미국 전략무기의 총 숫자를 자발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에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천550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대국 핵시설을 사찰하고 1년에 두 번 각자 배치한 핵탄두와 운반체 숫자 등을 공유하게 돼 있지만 러시아는 지난 2월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은 러시아가 다시 뉴스타트를 완전히 준수하고, 안정을 위해 협정에 포함된 모든 투명성 확보와 검증 조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준석 기자(herme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435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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