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스캔들' 폭스바겐 전 경영진, 잘못 첫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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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 산하 기업인 아우디의 전 최고경영자가 2015년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경영진 중 처음으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슈타들러 전 CEO는 이들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을 사주하지는 않았지만, 배기가스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인식하고서도 2018년까지 이들 차량의 판매를 지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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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 산하 기업인 아우디의 전 최고경영자가 2015년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경영진 중 처음으로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루페르트 슈타들러 전 CEO는 현지시각 16일, 뮌헨지방법원에서 열린 사기 혐의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더 주의 깊은 행동이 필요했다는 것을 자인한다"고 밝혔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또, 차들이 조작됐고, 이에 따라 구매자들이 피해를 본 데 대해서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인식했고, 이를 시인하고 수용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재판부는 슈타들러 전 CEO가 포괄적인 자백을 하고, 110만 유로, 한국 돈 16억 원의 부과금을 내는 조건으로 집행유예를 약속했습니다.
그와 검찰은 2주 전 이런 거래에 합의했으며, 판결은 오는 6월 내려집니다.
이른바 '디젤스캔들'은 폭스바겐그룹이 천만여 대가 넘는 디젤 차량에 대해 통상적인 운행 시에는 배기가스가 배출 기준치를 넘어서더라도, 검사 시에는 기준치를 밑돌도록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사건을 말합니다.
슈타들러 전 CEO는 이들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을 사주하지는 않았지만, 배기가스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인식하고서도 2018년까지 이들 차량의 판매를 지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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