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증평 방역대서 구제역 3건 추가…염소 첫 확진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5. 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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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4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 이후 충북에서만 벌써 10번째인데, 처음으로 한우가 아닌 염소 농장에서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6일 청주와 증평 한우 농가 각 한 곳과 청주 염소 농가 한 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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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4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 이후 충북에서만 벌써 10번째인데, 처음으로 한우가 아닌 염소 농장에서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6일 청주와 증평 한우 농가 각 한 곳과 청주 염소 농가 한 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들은 기존 구제역 발생 농가들과 인접한 방역대 안에 위치해 있으며 각각 소 202마리와 84마리, 염소 50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로써 지난 10일 청주 북이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이후 일주일 만에 도내에서만 구제역 농가도 청주 8건, 증평 2건 등 모두 10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소가 아닌 염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전화 예찰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확인된 염소 농가에서 사육하는 개체는 모두 살처분 할 계획이다.

다만 한우 농가는 최초 발생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거나 방역대 검사에서 별다른 의심 증상 없이 확진됨에 따라 부분 살처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긴급 백신 접종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지만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소독과 차단방역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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