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경영진 전 아우디 CEO, 배기가스조작 잘못 첫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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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 산하 루페르트 슈타들러 전 아우디 최고경영자(CEO)가 법정에서 2015년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그룹 경영진으로서는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2015년 드러난 차량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전 폭스바겐그룹 경영진으로서 잘못을 자인한 것은 슈타들러 전 CEO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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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 산하 루페르트 슈타들러 전 아우디 최고경영자(CEO)가 법정에서 2015년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그룹 경영진으로서는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슈타들러 전 CEO는 현지시간 16일 뮌헨지방법원에서 열린 사기 혐의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나는 더 주의 깊은 행동이 필요했다는 것을 자인한다"고 밝혔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또 배기가스 조작에 따른 구매자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인식했고, 이를 시인하고 수용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재판부는 슈타들러 전 CEO가 포괄적인 자백을 하고, 110만유로(약 16억원)의 부과금을 내는 조건으로 집행유예를 약속했는데 판결은 오는 6월 내려질 예정입니다.
2015년 드러난 차량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전 폭스바겐그룹 경영진으로서 잘못을 자인한 것은 슈타들러 전 CEO가 처음입니다.
폭스바겐그룹은 1천만여 대가 넘는 디젤 차량에 대해 통상적인 운행 시에는 배기가스가 배출 기준치를 넘어서더라도, 검사 시에는 기준치를 밑돌도록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슈타들러 전 CEO는 이들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을 사주하지는 않았지만, 배기가스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인식하고서도 2018년까지 이들 차량의 판매를 지속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김준석 기자(herme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434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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