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분기 순이익 48% 감소…"조달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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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사옥 외경.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의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이 늘어난 데다 해외법인의 지분법 손실로 일시적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컸습니다.
16일 현대캐피탈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6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9%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해외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 자회사인 올레인(Allane SE)의 지분법 손실이 영업외비용에 반영된 것"이라며 "이는 일회성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8.9% 줄어든 9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손상각비용이 지난해 1분기 317억원에서 올해 1분기 664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이 48.9%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급격한 조달금리 상승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판매 지원을 위해 업계 최저 수준의 상품 금리를 제공했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 및 리스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게 현대캐피탈 측 설명입니다.
지난해 1분기 여신전문금융채권(AA+) 평균금리는 2.83%였는데 1년 사이 4.34%로 조달금리가 53% 이상 상승했습니다.
1분기 기준 총자산은 39조 9천8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9% 증가했고, 매출 성격의 영업수익은 1조 2천935억원으로 37.6% 늘었습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현대차그룹의 캡티브 금융사 역할에 충실한 데 따른 결과로, 현대캐피탈이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향후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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