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덥다 더워”…때 이른 무더위 내일까지

주아랑 2023. 5. 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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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5월 중순인데도 오늘 울산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한여름 같은 날씨를 보였는데요,

내일까지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도심 거리.

양산과 선글라스로 강한 햇살을 막아봅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여름철인 듯 많이 짧아졌습니다.

그늘에 앉아 뜨거운 햇살을 잠시 피해 보지만 더위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배정민/부산시 북구 : "너무 더워서 커피도 바로 사고 했는데 너무 덥다 보니까 더워서 힘든 것 같아요, 날씨가. 아마 7~8월 되면 더 덥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때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등 냉방 가전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하운성/백화점 리빙아동팀 직원 : "에어컨을 찾는 고객님들의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에 경우 작년에 대비해서 에어컨을 구매하시는 고객님들의 숫자가 30%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울산은 한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6도가량 높은 29.3도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5월 중순에 벌써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온 겁니다.

이른 무더위는 내일까지 계속되다 모레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이 평년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성호/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하늘 상태에서 강한 일사가 지속되고 있고, 이 고기압 가장자리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요, 이 무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른 더위에 온열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낮에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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