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갸루상 때문 아내와 대화 단절·아들에겐 소홀" [세치혀]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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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 박성호가 전성기 시절 가정에 위기가 왔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성호는 과거 부캐 갸루상으로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갸루상의 인기로 인해 가정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박성호는 "갸루상 때문에 속죄할 게 생겼다"며 "바깥 생활이 많아지고 눈코 뜰 새 없다 보니 가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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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세치혀'에서는 코미디언 박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박성호는 과거 부캐 갸루상으로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갸루상의) 말도 안 되는 화법으로 인기를 끌었다. 등장만으로도 환호성이 빵빵 터졌다. 시청률 일등공신이었던 갸루상은 화장품, 의류, 통신사 등 광고 러브콜이 들어왔다. 또 거대 음반 회사에서 음원 제의까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 몸이 10개라도 모자랐다. 행사도 말할 것도 없었다. 행사의 경우 가격별로 옵션이 정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갸루상 분장을 많이 할수록 행사 비용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갸루상의 인기로 인해 가정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박성호는 "갸루상 때문에 속죄할 게 생겼다"며 "바깥 생활이 많아지고 눈코 뜰 새 없다 보니 가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어느 날 아내가 비장하게 '곧 우리 아들 유치원 첫 재롱잔치가 있으니 그날만큼은 꼭 참석하길 바란다'고 했다"며 "그런데 스케줄을 확인했는데 중요한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를 떠올리던 박성호는 "다른 사람들과의 신뢰 문제가 엮여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일이었다"며 "일이냐 가정이냐, 그것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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