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초콜릿 당류, 아동 권장량 최대 3배↑
채명준 2023. 5. 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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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중인 밀크초콜릿의 70%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아동 1일 당류 섭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 15개의 안전성과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11개 제품의 당류 함량이 아동의 1일 당류 섭취량 권고기준(35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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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제품 중 11개가 35g 초과
제품 가격도 14배까지 차이 나
제품 가격도 14배까지 차이 나
시판 중인 밀크초콜릿의 70%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아동 1일 당류 섭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 15개의 안전성과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11개 제품의 당류 함량이 아동의 1일 당류 섭취량 권고기준(35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제품은 성인 권고기준(50g)까지 초과했다.
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은 최소 13.85g에서 최대 103.25g으로 7.5배까지 차이가 났다. 특히 ㈜롯데제과가 수입 판매하는 허쉬 밀크초콜릿(내용량 198g)의 당류 함량은 아동 1일 권고 기준의 295%인 103.25g에 달했다.
제품당 가격도 최대 14배가량 차이가 났다. 10g당 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노브랜드의 미니 밀크초콜릿이 179원으로 가장 쌌으며,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이 2558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15개 제품 모두 미생물과 곰팡이독소의 함량이 관련 기준에 적합하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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