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맨유, UCL을 원하는가?'…맨유 전설의 '경고', "조심하라, 그가 다가오고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막바지로 다가가는 가운데 우승팀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가 가깝게 다가섰다. 맨시티는 승점 8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1경기 더 치른 아스널이 승점 81점으로 뒤처져 있다.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4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4위 안에 이름을 올려야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현재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66점으로 나란히 3위와 4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서운 기세로,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한 팀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리버풀이다.
올 시즌 초, 중반 부진의 늪에 빠지며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던 리버풀이 시즌 막판 전통의 강호 모습을 되찾고 있다. 리버풀은 EPL에서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지난 4월 10일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둔 후 리즈 유나이티드(6-1 승), 노팅엄 포레스트(3-2 승), 웨스트햄(2-1 승), 토트넘(4-3 승), 풀럼(1-0 승), 브렌트포드(1-0 승), 레스터 시티(3-0 승)까지 압도적인 상승세를 탔다.
리버풀의 승점은 65점까지 올랐다. 뉴캐슬, 맨유와 1점 차에 불과하다. 비록 리버풀이 뉴캐슬, 맨유보다 1경기 더 치렀지만 리버풀의 기세로 봤을 때 역전 4위 입성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전설 중 하나인 게리 네빌이 리버풀의 상승세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뉴캐슬과 맨유 모두 UCL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네빌은 리버풀-레스터 시티전이 끝난 후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와 뉴캐슬은 4위를 지키기 위해 여전히 해야할 일이 있다. 4위를 노리는 위협이 있다. 그들에게 진정한 위협은 리버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뉴캐슬과 맨유의 선수라면 클롭의 파워가 당신을 향해 오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나는 클롭이 지금 뉴캐슬과 맨유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에린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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