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사주겠다” 女초등생 유인하려한 전과 42범 성범죄자

경찰,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검거…구속영장 신청 방침

경찰서 내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자 초등생들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A(50)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중랑구 면목동 한 영어학원 주차장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며 10세 여자 초등생 2명을 꾄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초등생들은 곧바로 학원으로 피신해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학원 원장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 화면 등을 분석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 씨는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경기 안산시 와동 집 근처에서 붙잡혔다.

전과 42범인 A 씨는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