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꽃선비 열애사' 려운·신예은 떠났다 "정건주에 대한 예의"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꽃선비 열애사' 려운과 신예은이 정건주 곁을 떠났다.

1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최종회에서는 한양을 떠나는 윤단오(신예은), 강산(려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유하(정건주)는 "너희가 곧 한양을 떠난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강산이 "준비를 마치는 대로 떠나려고 한다"고 말하자 정유하는 "만약 나 때문이면, 그러지 마라. 난 벗과 가까이 있는 것이 좋으니"라고 답했다.

그러나 강산은 "그건 전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전하께선 소인이 바라던 성군"이라며 "하여 소인은 그 어떤 전쟁의 빌미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정유하와 둘이 남게 된 윤단오는 "이화원이 배출해 낸 성군 아닙니까. 소문이 자자하여, 객이 아주 넘쳐납니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에 정유하는 "다행이구나. 객이 없어 고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윤단오는 "요즘엔 객주를 하나 더 차려야 하나, 터는 어디가 좋을까 그 고민"이라며 "저도 가끔은 그립다. 다 함께 웃음 짓던 날들이"라고 꽃선비들과 함께했던 날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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