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에도 30구 투혼 김원중, "제가 부족했던 탓…" 이겼지만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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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30)가 블론세이브를 범했지만 9회를 거쳐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원중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8회말 구원등판했다.
김원중의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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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30)가 블론세이브를 범했지만 9회를 거쳐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원중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8회말 구원등판했다. 1-0으로 앞선 2사 1,2루 위기 상황이었다.
정은원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포크볼이 가운데 몰렸고, 우전 적시타로 이어져 1-1 동점이 됐다. 김원중의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하지만 다음 타자 노시환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9회에는 채은성, 김인환을 각각 헛스윙, 루킹 삼진 요리했다. 결정구는 모두 포크볼. 최재훈도 1루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했다.
10회초 노진혁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3-1 리드 상황에서 10회말 등판까지 나섰다. 비록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됐지만 총 투구수 30개로 투혼을 불살랐다.
경기 후 김원중은 “중요한 상황에서 제가 부족했던 탓에 동점을 허용했다. 팀원들이 힘든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낸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며 “다음 경기에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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