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증평 구제역 3건 추가 확인…염소 농장 첫 발생

오종택 기자 2023. 5. 16. 2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 발생했다.

염소농장에서 발병하며 한우 외 다른 우제류 농장으로 구제역이 전파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구제역 발생 농장 인근 방역대 내 역학조사 결과 증평 한우농장과 청주 염소·한우농장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구제역 발생 농장이 한우에 집중됐으나 이번에 염소농장에서도 확인되며 다른 우제류로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난 10일 발생 이후 일주일 간 총 10건
사육 중인 한우·염소 살처분 등 긴급 방역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구제역이 발생한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 한우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3.05.11. jsh0128@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 발생했다. 염소농장에서 발병하며 한우 외 다른 우제류 농장으로 구제역이 전파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구제역 발생 농장 인근 방역대 내 역학조사 결과 증평 한우농장과 청주 염소·한우농장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청주 청원구 북이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이후 일주일 만에 총 10건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인 우제류에서 생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다. 한 마리라도 감염되면 같은 농장 우제류는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구제역 발생 농장이 한우에 집중됐으나 이번에 염소농장에서도 확인되며 다른 우제류로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사람·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염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긴급·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백신에 의한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백신 접종을 완료한 농가도 소독, 차단방역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충북 청주에 이어 지난 14일 증평의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05.15. ppkjm@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