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 이어 해수…눈물 마를 새 없는 가요계 '침통'[이슈S]

김현록 기자 2023. 5. 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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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해수까지.

트로트 가수 해수는 지난 12일 30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채 꽃피우지 못한 채 떠나버린 해수를 향한 동료들의 애도는 계속됐다.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세상을 등진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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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해수(왼쪽)와 고 문빈. 출처|해수 인스타그램, 판타지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문빈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해수까지. 연이은 비보에 가요계가 슬픔에 빠졌다.

트로트 가수 해수는 지난 12일 30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장에서는 고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앞서 국악을 전공한 30대 트로트 가수가 숨졌다는 소식이 먼저 알려졌고, 뒤늦게 그가 해수임이 밝혀졌다. 1993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 전공한 해수는 2019년 데뷔해 활동해 왔다.

해수 측은 "해수는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루머 유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지방 모처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 그럼에도 채 꽃피우지 못한 채 떠나버린 해수를 향한 동료들의 애도는 계속됐다. 특히 고인을 특히 아꼈던 선배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의 SNS를 통해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버렸다"며 절절한 아픔과 그리움을 표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세상을 등진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문빈은 지난 달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그의 나이 불과 25세. 활발히 활동하던 젊은 아이돌 스타의 비보에 가요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을 정도다. 나라 밖 K팝 팬들도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 동료와 지인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졌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동료 가수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이를 즈음해 팬사인회, 음원 공개 등을 준비하던 동료들이 이를 연기했을 정도다. 소속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팬들이 남긴 꽃들과 절절한 추모의 메시지가 줄이어 지켜보는 이들을 가슴아프게 하고 있다. 소속사는 기간을 연기해 고인의 49재인 오는 6월 6일까지 추모 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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