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반 년째 김민재 바라만 본다…협상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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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작년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로마노는 "김민재는 12월부터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있었다.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합의가 됐거나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맨유가 12월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맨유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수의 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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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작년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과 관련된 내용을 전했다. 로마노는 “김민재는 12월부터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있었다.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합의가 됐거나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맨유가 12월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7월에 발동될 것이고, 맨유의 관심 속에서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려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민재의 계약 조건에 포함되어 있는 바이아웃 조항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는 김민재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던, 그리고 지금까지도 연결되고 있는 구단이다.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낀 맨유는 시즌 중반부터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나폴리에 스카우터를 파견했고,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 측이 맨유와 협상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맨유가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연봉 면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여유가 생긴 셈이다. 현지에서는 맨유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수의 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직 맨유와 협상을 진행하지 않은 만큼, 김민재가 다른 팀을 선택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는 팀들이 많아질수록 김민재 측은 개인 협상 단계에서 선수에게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나폴리가 김민재를 위해 새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나쁜 이야기가 아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매각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으려고 한다. 준비하고 있는 계약도 김민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조건들이나 조항들이 추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나쁜 일이 될 수가 없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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