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입성’ 임박?

김세훈 기자 2023. 5. 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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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이탈리아 매체 인용
“세부 사항 합의하면 계약 성사”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 선정
김민재 ‘맨유행 초읽기’를 보도한 외국 언론.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뉴스 등은 15일 이탈리아 매체인 ‘일마티노’를 인용해 “맨유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의 계약에 임박했다”며 “김민재 맨유행은 세부 사항만 합의하면 성사된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맨유로 간다면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서는 두 번째로 맨유에서 뛰게 된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내다보면서 중앙수비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의 수비 옵션에서 빠졌다”며 “맨유가 새로운 중앙수비수 옵션으로 김민재를 선택하면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첫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공식전 43경기(정규리그 33경기 포함)를 치르는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출전한 세리에A 경기에서 나폴리는 15경기나 클린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일마티노’에 따르면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5200만파운드(약 872억원)다. 데일리메일은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15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왔다”며 “나폴리는 이번 맨유 이적이 성사되면 엄청난 이익을 얻는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400만~5200만파운드로 알려졌다. 이 조항은 7월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하다.

한편 김민재는 16일 스포츠 게임 전문업체 EA스포츠가 선정하는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A스포츠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팀’의 포지션별 후보 45명(골키퍼 5명·수비수 13명·미드필더 14명·공격수 13명) 명단을 공개하고 투표를 시작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혔고, 10월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최우수선수(MVP)의 기쁨도 맛봤다. 김민재는 다른 수비수 후보 12명과 함께 4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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