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의지 느껴, 반등 기대한다” 김종국 감독, 5연패 탈출 만족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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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불방망이를 앞세워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종국(70)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앤더슨이 1회말 2실점 이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상대 타선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이후 최지민이 6회말 2사 1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프로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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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KIA가 불방망이를 앞세워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종국(70)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KIA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숀 앤더슨의 역투와 7회에만 7점을 뽑은 타선의 힘을 통해 8-2의 역전승을 거뒀다.
1회말 2점을 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5회초 황대인의 솔로포로 1점 따라갔고, 7회초 7안타 1홈런 7득점을 만들며 8-2로 뒤집었다. 넉넉한 역전승이다.
5연패를 끊었다. 이상할 정도로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이날은 달랐다. 마운드는 단단했고, 방망이는 활활 타올랐다.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선발 앤더슨은 5.2이닝 7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107개로 많았고, 6회를 다 마치지는 못하고 내려왔다. 그래도 QS급 피칭을 펼쳤다. 직전 등판의 부진을 씻어냈다.
최지민이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뒤진 상황에서 올라왔지만, 타선 덕분에 웃었다.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승이다.
타선에서는 황대인이 솔로포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날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쐐기 3점포를 날리며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박찬호의 2안타 1타점도 나왔고, 최형우와 김선빈도 1안타 1타점씩 생산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앤더슨이 1회말 2실점 이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상대 타선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이후 최지민이 6회말 2사 1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프로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황대인이 교체 출장임에도 불구하고 추격하는 솔로 홈런과 결승 타점을 올려주면서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김선빈, 최형우의 적시타와 소크라테스의 쐐기 홈런이 나오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황대인, 소크라테스 등 중심타자들이 오늘 경기를 계기로 부활하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종국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느낄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분위기를 내일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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