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혀' 장동선 "짜릿함에 중독된 불륜, 결혼하지 않는 게 답"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 장동선이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16일 방송된 '세치혀'에서는 뇌 과학자 장동선과 6연승을 차지한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날 장동선은 불륜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불륜은 흥분하고 화날 만한 일들은 제공한다. 사실 우리 뇌가 긍정적인 신호보다 부정적 신호에 5배 강하게 반응한다"며 "무엇보다 금기시된 것이 우리에게 쾌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불륜을 그냥 보는 사람은 없다. 욕하면서 본다"며 "정의 수호하는 느낌을 느끼며 강력한 연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동선은 "불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랑할 때의 뇌를 알아봐야 한다"며 "미국 한 인류학자는 2005년부터 1000명이 넘는 커플의 뇌를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사랑은 3단계로 구성된다. 눈길이 가며 끌리는 것이 1단계, 도파민이 작용하는 것이 2단계, 흥분과 짜릿함을 넘어 상대를 믿는 것이 3단계다.

장동선은 "불륜을 한 번만 저지르는 사람은 없다. 사랑의 3단계 중 1, 2단계에만 중독돼 있는 거다. 짜릿한 기쁨이 느껴지던 사랑만 사랑이다. 그 이후 단계 사랑을 못 느껴 불륜을 저지른다"며 "이런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꼬집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