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박병호 장준원이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연패 끊은 이강철 감독

신원철 기자 2023. 5. 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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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2-7로 크게 이겼다.

3회 역전으로 이어진 문상철의 2점 홈런, 쐐기타가 된 박경수의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장단 15안타가 터졌다.

조용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병호의 트랙맨 추정 비거리 126.4m 대형 2타점 2루타, 문상철의 역전 2점 홈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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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위즈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2-7로 크게 이겼다.

3회 역전으로 이어진 문상철의 2점 홈런, 쐐기타가 된 박경수의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장단 15안타가 터졌다. 덕분에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5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1회 4실점을 극복한 결과다. kt는 1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친데다 3번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허리 통증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마주했다. 1회말에는 벤자민이 4실점하면서 0-4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3회 5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용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병호의 트랙맨 추정 비거리 126.4m 대형 2타점 2루타, 문상철의 역전 2점 홈런이 이어졌다.

5-5로 맞선 5회에는 상대 포수 패스트볼과 2사 만루에서 나온 박경수의 3타점 2루타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7회 장성우, 8회 김상수, 9회 강백호의 적시타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초반 빅이닝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면 자기 몫을 다했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또 "타선은 베테랑들이 공격을 이끌었고 상하위 타선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부상에서 돌아온 박병호와 장준원, 전용주 등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향후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원정경기 응원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선수들도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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