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 역전타·소크라테스 쐐기포…KIA, 5연패 탈출

김희준 기자 2023. 5.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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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뒷심을 발휘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에만 7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8-2로 승리했다.

KIA는 7회초 선두타자 변우혁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린 뒤 대주자 김규성이 3루 도루에 실패해 흐름을 완전히 내어주는 듯 했다.

8-2의 넉넉한 리드를 잡은 KIA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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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회에만 7점 올리며 삼성에 역전승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 경기, KIA 공격 9회초 무사 1,2루 상황 5번타자 황대인이 1득점 1루타를 치고 있다. 2023.04.30. kkssmm99@newsis.com

[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뒷심을 발휘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에만 7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5연패의 사슬을 끊은 KIA는 시즌 15승째(17패)를 올렸다.

반면 삼성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15승 19패가 됐다.

5연패 기간 동안 침체됐던 KIA 타선이 경기 후반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류지혁이 파울 타구를 맞고 타박상을 입는 바람에 교체 출전한 황대인은 5회 추격의 솔로 홈런, 7회 역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7회 쐐기 3점포를 작렬하며 타선에 힘을 더했다.

KIA 선발 숀 앤더슨은 5⅔이닝 7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타선 덕에 패전을 면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6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붕괴되면서 역전패를 떠안았다.

삼성은 1회 먼저 2점을 뽑았다.

1회말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지찬, 이재현이 연속 안타를 날려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고, 호세 피렐라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자 구자욱이 우익수 앞에 굴러가는 적시타를 때려내 삼성에 추가점을 안겼다.

찬스를 놓치며 끌려가던 KIA는 5회 1점을 만회했다.

황대인이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솔로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황대인은 삼성 선발 원태인의 5구째 가운데 낮은 직구를 퍼올려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 점수를 내지 못한 KIA는 7회에만 7점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7회초 선두타자 변우혁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린 뒤 대주자 김규성이 3루 도루에 실패해 흐름을 완전히 내어주는 듯 했다.

하지만 이우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대타 이창진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1, 2루를 일궜다.

후속타자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KIA는 동점 점수를 냈다. 박찬호의 강습 타구는 3루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황대인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KIA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이후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져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소크라테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소크라테스는 상대 우완 불펜 투수 이승현의 5구째 시속 143㎞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소크라테스는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전 이후 16일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8-2의 넉넉한 리드를 잡은 KIA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은 팀이 2-8로 뒤진 9회초 등판했다. 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한 후 4일 2군으로 내려갔던 오승환은 14일 1군에 복귀했고, 이날 첫 등판에 나섰다.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마무리 복귀를 기대케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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