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터 전문가까지…해양 인재 만 명 양성
[KBS 부산][앵커]
해양수산 산업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지만, 연구개발 인력은 얼마나 될까요?
국내 전체 인력의 1% 남짓인데요.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과학시대를 대비해 10년 동안 만 명의 핵심 인재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의 해양수산 연구개발 인력은 9천여 명.
국내 전체 인력의 1.3% 수준입니다.
게다가 대학원 졸업생 수를 보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분야의 핵심 인재를 10년 동안 만 명 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초등교육부터 시작해 대학, 대학원 그리고 퇴직자 활용에 이르는 전 생애 주기 전략이라는 겁니다.
먼저 초·중등 지구과학 교과서에 해양수산 과학기술 내용을 늘리고, 고교 학점제 시대를 겨냥해 고등학생용 해양교육 교과서를 개발해 24년부터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규선/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 : "(교과서에는)해양분야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특히 해양환경이나 기후, 산업, 수산업, 해운 항만, 해상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서…."]
영재고, 과학고를 대상으로 영재 발굴에도 나섭니다.
또 반도체 학과처럼, 해양수산 과학기술분야도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한 전공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류동근/해양대 해운경영학부 교수 : "앞으로 무인 선박 자율 운항 선박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스마트 항만뿐 아니고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특히 이번 해양수산 분야 인재 양성 지원은 산업적 강점이 있는 부산에 유리한 것은 물론 글로컬 대학 선정을 앞둔 지역 대학에도 좋은 기회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CG:김희나
강지아 기자 (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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