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첫 선발출전서 2루타 2개 포함 3안타 맹타 휘두른 KT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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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거포'가 돌아왔다.
KT 위즈 박병호(37)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12-7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허벅지 근육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박병호에게 이날 LG전은 복귀 이후 첫 선발출전이었다.
KT는 박병호를 대주자 정준영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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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박병호(37)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12-7 승리를 이끌었다. 6연패 후 1승을 거두고 다시 2연패에 빠졌던 KT는 신통치 않은 올 시즌 초반의 흐름을 깨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9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허벅지 근육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박병호에게 이날 LG전은 복귀 이후 첫 선발출전이었다. 12일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된 뒤 14일까지 3경기에는 모두 대타로만 나섰다. 전력질주에 부담이 있어 선발로 출장할 수 없었다. 결과 역시 3타수 무안타였다.
이날은 달랐다. 1회초 2사 3루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번째 타석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4로 뒤진 3회초 1사 1·3루서 LG 선발투수 김윤식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빼앗아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홈런 여부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박병호의 타구는 담장 위 철망을 튕겨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후속타자 문상철의 좌월 2점포(시즌4호)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5-5 동점이던 5회초에도 박병호의 역할이 컸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해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다. 하지만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어줬다. 계속된 1사 만루서 상대 포일로 다시 6-5 리드를 잡은 KT는 2사 후 홍현빈의 볼넷으로 또 만루 기회를 얻었다. 다음타자 박경수의 빗맞은 타구가 왼쪽 파울라인 안에 떨어지는 행운의 싹쓸이 2루타가 돼 KT는 9-5로 달아났다.
박병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진해수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KT는 박병호를 대주자 정준영으로 교체했다. KT는 이어진 1사 3루 찬스서 장성우의 우중간적시타로 10-5까지 도망갔다. 덕아웃으로 물러난 박병호가 얻어낸 점수나 다름없었다.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해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4승(3패)째를 건졌다.
한편 LG 박동원은 6-11로 뒤진 8회말 좌월 솔로홈런(시즌 10호)을 터트렸다.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아치와 함께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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