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 역전타→테스형 쐐기 스리런→7회 7점 빅이닝 완성’ KIA 5연패 탈출…‘오승환 등판’ 삼성 4연패 [MK대구]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5. 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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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삼성을 꺾고 5연패서 탈출했다.

김종국 감독이 지휘하는 KIA 타이거즈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서 8-2로 승리하며 길었던 5연패서 탈출했다.

KIA는 선발로 나선 앤더슨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5.2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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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삼성을 꺾고 5연패서 탈출했다.

김종국 감독이 지휘하는 KIA 타이거즈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서 8-2로 승리하며 길었던 5연패서 탈출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양 팀의 순위는 바뀌었다. KIA는 6위, 삼성은 7위다.

KIA는 선발로 나선 앤더슨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5.2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을 대신해 대타로 들어선 황대인이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7회 쐐기 스리런을 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KIA는 삼성 불펜진을 힘들게 만들었고, 7회 6개의 안타 및 1개의 홈런을 더해 7점을 가져왔다.

황대인이 KIA를 승리로 인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7회 올라온 김태훈(0.1이닝 3실점)-우규민(0이닝 2실점)-이승현(0.2이닝 2실점)이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은 9개의 안타를 뽑았지만, 1회 얻은 2점이 전부였다. 한편, 9회에는 오승환이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이재현(유격수)-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태군(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성윤(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KIA는 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고종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변우혁(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1회말부터 삼성이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번 김지찬부터 4번 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연속 4안타와 함께 2점을 가져왔다. KIA는 1, 2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섰으나 홈으로 부르지 못했다. 삼성 역시 4회 만루 득점 기회가 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2-0의 스코어는 계속됐다.

KIA가 5회 추격의 점수를 뽑았다. 5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2회 부상으로 빠진 류지혁을 대신해 대타로 선 황대인의 추격의 솔로포가 터졌다. 1-2.

KIA가 7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바뀐 투수 김태훈을 제대로 흔들었다. 변우혁의 2루타 이후 견제사가 있었지만 흐름이 끊기지는 않았다. 이우성의 안타, 이창진이 볼넷을 얻어냈고 박찬호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황대인의 역전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4-2까지 벌렸다. 최형우의 타점까지 나오면서 7회에만 4점을 가져왔다.

소크라테스가 7회 승리에 결정적인 쐐기 스리런포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소크라테스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KIA 팬들에게 행복을 줬다. KIA는 7회에만 7점을 가져오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후 마운드에 선 최지민과 임기영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는 장현식이 올라와 한 이닝을 깔끔하게 삭제했다. 주중 첫 경기서 5연패를 탈출하며 기분 좋은 한 주의 출발을 알렸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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