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해수·문빈 연이은 비보, 슬픔에 빠진 가요계.."잊지 않을게" 추모행렬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故 문빈에 이어 트로트 가수 해수까지, 연이은 가요계 비보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장윤정이 아끼는 제자로 촉망받언 해수는 지난 12일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29세. 해수는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장에는 해수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는 사망 전날까지도 개인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팬들과 소통했기에 그의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해수 측은 지난 15일 팬 카페를 통해 비보를 알렸다. 해수 측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다. 지난 5월 12일, 해수님은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되었다"며 "해수님은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3년생인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판소리 전공을 한 후 2019년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음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등에도 출연하며 선배 장윤정과 각별한 인연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 해수를 각별히 챙겼던 장윤정은 해수의 비보 후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 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 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며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 해수야 사랑해. 잊지 않을게"고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20일에는 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이 스물다섯살 짧은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빈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소속사는 당시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문빈은 1998년 생으로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 아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고 가요계에는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빈은 최근까지도 그룹 유닛 문빈&산하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무대에 섰기에 충격을 더했다.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 뿐만 아니라 동료 및 국내외 팬들은 슬픔에 잠겼다. 문빈의 여동생 그룹 빌리 문수아는 스케줄을 취소하고 오빠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고, 군 복무 중인 아스트로 멤버 엠제이(MJ)는 긴급 휴가를 받아 산하, 진진과 문빈 곁을 지켰다. 일정 차 미국에 머물렀던 차은우도 비보를 접하자마자 급거 귀국해 빈소로 찾았다.
또한 문빈을 추모하는 분위기는 방송가는 물론 연예계 선후배 및 동료들에게도 이어졌다.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는 방송에서 MC들이 무채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과 친분이 있는 권혁수는 "사랑해 진짜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잘 있어..RIP(Rest In Peace)"라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고, 장성규는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오늘 새벽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믿기지가 않는다. 밝은 모습의 문빈이었기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실감이 안 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울먹였다. 지난 2017년 멤버 종현을 떠나보낸 그룹 샤이니와 키도 "고생했어요 정말. 그리고 미안해요 몰라줘서"라고 애도해 먹먹함을 안겼다. 특히 1998년생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비비지 신비는 충격이 심한 듯 컨디션 난조로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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