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행→추격 솔로포→결승타 쾅' 황대인 반전 활약... '득점 꼴찌' 잠자던 호랑이 타선을 깨웠다 [대구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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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27·KIA 타이거즈)이 잠자던 호랑이 군단의 타선을 깨웠다.
5연패 기간 동안 평균 2.4득점에 그쳤던 KIA 타선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화력으로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황대인의 한 방이 KIA 타선을 깨운 듯 했다.
황대인과 함께 소크라테스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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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2회초 부상을 입은 류지혁의 대타로 교체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활약하며 팀의 8-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황대인이기에 더욱 상상할 수 없었던 반전 활약이었다.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10득점) 이후 7경기 만에 5득점 이상하며 값진 승리를 챙겨낼 수 있었다.
경기 전 김종국 감독은 타순에 변동이 있다고 전하며 "(황)대인이와 (변)우혁이를 바꿨다"며 "1루수 스타팅으로 우혁이가 나간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황대인의 타율은 0.211. 최근 10경기에선 0.167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던 황대인이다. 데뷔 초부터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받은 황대인은 지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시즌엔 91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황대인에게 생각보다 일찍 기회가 찾아왔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1번 타자 류지혁이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 부분을 맞고 타박상을 입은 것. 황대인이 부랴부랴 대타로 나섰다.
첫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9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었으나 황대인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원태인의 낮게 제구된 시속 147㎞ 속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9m 대형 홈런. 자신의 시즌 3호포.
원태인이 6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KIA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삼성 2번째 투수 김태훈이 급격히 흔들렸다. 황대인의 한 방이 KIA 타선을 깨운 듯 했다. KIA는 흔들리는 김태훈을 공략했다. 변우혁의 2루타 직후 대주자로 나선 김규성이 견제사하며 분위기가 식을 뻔 했지만 이우성이 안타, 한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찬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뜻하지 않은 존재감을 보였다. 1루수 미트를 낀 황대인은 8회말 수비에선 강민호의 평범한 내야 플라이를 놓쳤으나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KIA는 이후에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승리를 지켜냈다.
마운드에선 선발 숀 앤더슨이 5⅔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7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6회까지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지민이 1⅓이닝 무실점 호투해 지난해 데뷔 후 첫 승리를 챙겼다.
황대인과 함께 소크라테스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대구=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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