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5월 여론조사] 5·18 단체 이미지 10명 중 4명 부정적
[KBS 광주] [앵커]
이틀 뒤면 5·18 43주년입니다.
이번 기념식에도 정부, 여당이 대거 참석하기로 했는데, KBS는 정부 여당 행보와 오월단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조사했습니다.
이어서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18 42주년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KTX 특별열차로 광주에 집결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주목받았고, 올해도 전원 참석을 예고했습니다.
이전 보수 정권과는 다른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정부·여당의 5·18 관련 정책이나 행보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다고 느끼는지 물었습니다.
부정적인 답변이 70%를 넘었고 긍정 답변은 17.8%였습니다.
모름과 무응답 10.6%입니다.
나이대별로 살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부정인 답변이 많긴 했지만 4, 50대가 평가가 가장 박했고, 2, 30대와 60대 이상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긍정 평가가 높았고,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는 부정 평가가 훨씬 많았습니다.
정치성향 상 보수적일수록 정부·여당의 정책과 행보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5·18 관련 단체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어떤지도 물었습니다.
좋다가 48%, 좋지 않다는 응답은 38.6%로 긍정적인 평가가 10%p가량 높았고, 모름·무응답이 13.3%로 조사됐습니다.
나이대별로 응답을 살펴보니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40대 이상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거나 비슷했지만 30대 이하에선 긍정평가가 50%를 넘었습니다.
특히, 20대 이하는 3명 가운데 2명꼴로 긍정적인 이미지라고 답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20%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0일과 11일, 광주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8백 4명이 답해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5월 광주 조사개요]
조사의뢰:KBS광주방송총국
조사실시:한국갤럽
조사일시:2023년 5월 10~11일
조사대상: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80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12.8% (6,267명 중 804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
표본오차:±3.5%p(95% 신뢰수준)
질문내용:광주광역시장 직무 수행 평가 등
[다운로드] KBS광주 5월 정례 여론조사 결과집계표_2일차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5/20230516_GjoLh9.pdf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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