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4승+박병호 3안타 2타점’ KT, LG 꺾고 2연패 탈출…10승 고지 도달 [MK잠실]
KT가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역투와 3안타 2타점을 올린 박병호의 수훈에 힘입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위즈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최하위 KT는 뒤늦게 10승(2무 22패) 고지를 밟게 됐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LG는 14패(22승)째를 떠안으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LG는 이에 맞서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정주현(2루수)-이재원(좌익수)-김기연(포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윤식.
기회는 KT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강백호와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연결된 것. 그러나 알포드가 2루수 병살타에 그친 데 이어 박병호도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LG는 1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문성주의 1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 두 선수의 이중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오스틴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며 홈으로 쇄도하던 박해민이 아웃됐지만, 후속타자 오지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침묵하던 KT는 3회초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장준원의 좌전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는 박병호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으며, 후속타자 문상철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LG도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4회말 2사 후 이재원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달아날 기회를 엿보던 KT는 5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조용호의 볼넷과 박병호의 좌전 안타, 문상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상대 배터리의 포일을 틈타 3루주자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장성우의 삼진과 홍현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박경수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9-5.
기세가 오른 KT는 7회초 격차를 벌렸다. 박병호의 2루타와 상대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장성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급해진 LG는 7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KT는 8회초 강백호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2루수의 실책에 이어 나온 김상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LG도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의 솔로포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연패를 끊고자 하는 KT의 의지가 더 컸다. 9회초 홍현빈의 우전 안타와 장준원의 진루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렇게 경기는 KT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LG는 선발 김윤식(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재원(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은 2개의 아치를 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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