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불안, "수산물 소비 위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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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자치도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는데, 제주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 위축이 벌써 시작됐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정부 대책보다 30% 더 많은 인력과 예산, 시간을 투입해 대응하는 한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전후로 나눠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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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자치도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는데, 제주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 위축이 벌써 시작됐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우리나라 시찰단이 일본을 방문합니다.
시찰단 역할을 두고도 논란이 불거지면서, 원전 오염수를 둘러싼 불안과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현장에서는 벌써 제주 수산물 소비 위축이 시작됐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제주수산물수출협회 10개 회원사 가운데 절반 가량이 유급휴가 또는 권고사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성 / 제주수산물수출협회장
"(오픈마켓에서) 수산물을 검색했을때 과연 제주산 수산물 뜨는게 보는게 상당히 힘들겁니다. 벌써부터 소비 위축이 시작되는 단계죠. 유급 휴직을 계획된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됐고요."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수산물 안전 인증제 도입과 함께 어선 감척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한용선 / 양식수협조합장
"생존권이 달려있는 문제고. (방사능 검출되면) 30년 동안 방류할 건데 해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수산업이 몰살입니다. 어촌이 전부 붕괴되는 겁니다."
사후 대책 뿐만 아니라 사전에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JIBS가 보도했던 오염수 방류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해녀 문화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김정도 /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유네스코에 의견서를 제출해주십쇼, 해녀 문화가 말살될 수 있다. (시찰단은) 단순하게 정부 차원에서 10개 부처가 간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직접 피해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꼭 말씀해주십사."
제주도는 정부 대책보다 30% 더 많은 인력과 예산, 시간을 투입해 대응하는 한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전후로 나눠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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