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국방장관, '핫라인' 첫 통화…"솔직한 소통으로 위기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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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 국방부 장관이 16일 처음으로 양국 국방 당국 간 설치된 전용채널(핫라인)을 통해 국방 분야와 관련된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 지난 3월 말에 설치된 핫라인을 통해 약 20분간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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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 국방부 장관이 16일 처음으로 양국 국방 당국 간 설치된 전용채널(핫라인)을 통해 국방 분야와 관련된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 지난 3월 말에 설치된 핫라인을 통해 약 20분간 협의했다고 밝혔다.
방위성 발표에 따르면 하마다 방위상은 통화에서 오키나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정세 등 양국 간 안보 우려를 언급하며 "양국 관계에 우려가 있을 때마다 솔직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방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리 부장이 16일 오후 하마다 방위상과 처음으로 중·일 방위(국방) 당국 간 직통전화로 통화를 하고 양국 간 방위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직통전화의 개설과 가동은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양국 국방 부문의 소통 채널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고, 쌍방의 해상 및 공중 위기관리 능력을 키워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더욱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다 방위상과 리 부장이 이날 이용한 핫라인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맺은 합의에 따라 지난 3월 31일에 개설된 것이다. 시 주석과 기시다 총리는 당시 정상회담에서 중국군과 일본 자위대의 우발적 충돌을 막고자 양국 방위 당국 간부 간 핫라인을 조기에 개설하자는 데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018년 5월에도 핫라인 설치에 합의했었지만, 실제 설치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AFP통신은 일본과 중국이 동중국해 상에서 예상치 못한 충돌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핫라인 개설을 10년 넘게 논의해왔지만, 직통전화가 실제 설치되고 운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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