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실전배치 핵탄두 규모 등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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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참여 중단을 선언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에 따른 실전 배치 핵탄두 수와 장거리 투발(投發) 수단의 규모를 공개하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의 뉴스타트 의무 위반에 대한 합법적인 대응 조치로 미국은 러시아에 3월 정보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투명성과 책임 있는 핵 행동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위해 미국은 뉴스타트에 적용되는 자국의 핵전력에 대한 집계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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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정보교환 의무 있다”
전략무기 투명성 준수 촉구
국무부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월1일을 기준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핵무기 탑재 전략폭격기는 662개, ICBM, SLBM, 전략폭격기 배치 핵탄두는 1419개, ICBM, SLBM 발사대 및 중폭격기는 800개다. 미국은 자료에서 미국의 전략무기 개수를 공개하고, 러시아의 전략무기 부분을 별도로 표시해 각각 ‘제공되지 않음’이라고 표기했다.
뉴스타트는 러시아와 미국이 장거리 핵탄두와 핵무기 운반용 미사일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2010년 맺은 조약으로 미국과 러시아 간 유일한 군축 협정으로 사실상 양국 간 핵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 2011년을 기준으로 7년 안에 ICBM, SLBM, 핵무기 탑재 전략폭격기의 수를 700개로 제한하고, 이런 운반체에 실리는 핵탄두 수를 1550개 이하로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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