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숨진 80대, 부검해보니 '목 졸림' 소견…수사 착수

김연지 2023. 5. 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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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병실에서 사망한 80대 환자를 부검한 결과 목 졸림 흔적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기 의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40분께 의왕시의 한 요양병원 간호조무사가 병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환자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유족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는데, 그 결과 A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목 졸림사)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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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요양병원 병실에서 사망한 80대 환자를 부검한 결과 목 졸림 흔적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경기 의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40분께 의왕시의 한 요양병원 간호조무사가 병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환자 A씨를 발견했다.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 등이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후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유족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는데, 그 결과 A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목 졸림사)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타살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병실 내부에 CCTV가 없고, A씨와 같은 병실을 쓴 환자들도 치매 등의 증세를 앓고 있어 제대로 된 진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A씨가 발견됐을 당시 병실에는 간병인 1명과 다른 환자 5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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