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밤사이 동해안 열대야…내일까지 더위 이어져

이재승 기자 2023. 5. 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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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오늘(16일) 강릉 35.5도, 대구 33.6도, 서울 31.2도까지 치솟으며 한여름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33도가 넘는 곳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동쪽지역이 더웠던 이유는 따뜻한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더욱더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강원 동해안 지역에선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나타나게 되면 5월 열대야로는 역대 3번째에 해당합니다.

내일도 오늘보다는 덜하지만 30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전국의 하늘은 맑았다가 오후부터 차츰 구름이 끼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서울과 대전 17도, 강릉 24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8도, 광주 31도, 대구 32도 등으로 오늘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평년보다 3~4도 높아 덥겠습니다.

모레 목요일엔 흐린 날씨 속에 고온현상이 누그러지고 제주와 남해안엔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참 햇빛이 강했는데요, 이런 날은 오존을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오후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그리고 경상도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존은 공기중에 떠 있는 오염물질이 햇볕의 자외선과 반응해 만들어지는데요,

오늘에 이어 내일도 전국적으로 오존농도가 나쁘겠습니다.

오존이 강하면 호흡기와 눈에 자극을 주고 심한 경우 폐의 기능저하까지 우려가 되는데요.

오존이 심할 때 대처법으로는 먼저 대중교통 이용입니다.

오존 농도를 높이는 주된 오염물질은 자동차 배기가스기 때문에 승용차 이용은 줄이는게 좋습니다.

한낮의 더운 시간대를 피해 주유하는 게 좋습니다.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하면 대기로 유실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감소해 오존 발생을 줄여줍니다.

끝으로 노약자나 호흡기질환자 등은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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