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배터리 아저씨' 금양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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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자사주 처분 계획을 지연 공시한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1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오는 17일부로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28일 금양에 대해 '자기주식 처분 계획 발표 공정공시의 지연공시' 이유로 금양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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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자사주 처분 계획을 지연 공시한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1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오는 17일부로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불성실 공시 내용은 자기주식 처분 계획 발표 공정공시의 지연공시다. 부과 벌점은 8.5점으로, 공시 위반으로 인한 제재금은 8500만원이다.
거래소 측은 "향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으로 벌점이 부과되고 해당 벌점 부과 일로부터 과거 1년 내의 누계 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의한 관리종목 지정 기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28일 금양에 대해 '자기주식 처분 계획 발표 공정공시의 지연공시' 이유로 금양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했다.
거래소는 지난달에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박순혁 홍보이사가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일명 '밧데리(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 이사는 지난달 한 유튜브에 출연해 금양의 1700억원어치 자사주 매각 계획을 별도의 공시 없이 공개한 것이 문제가 됐다.
회사의 자사주 처분 계획을 특정 채널을 통해 소수의 투자자들만 미리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박 이사는 15일 회사에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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