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할인 티켓 1만장 뿌렸다...‘문재인입니다’ 성적 어땠길래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5. 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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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재인입니다’의 한 장면. [사진 제공 = 엠프로젝트]
최근 개봉한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관람 티켓이 공짜로 풀리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자 마케팅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16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 선착순 빵원티켓’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선착순 5500명에게 공짜 쿠폰을 발급한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한 뒤 영화관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 8일에도 선착순 다운로더 5000명에게 공짜·할인 쿠폰을 제공한 바 있다. 2000명은 무료로, 3000명은 4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했다. 다른 영화관도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CGV는 무료 티켓 3000매를 배포했고, 롯데시네마는 2000원에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사진 출처 = 메가박스 이벤트 페이지 갈무리]
문재인입니다는 지난 1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생활과 인터뷰를 담았다. 일주일간 총 관람객은 7만8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개봉 첫날 약 1만3000명이 관람해 순조롭게 출발하면서 스크린 수를 늘려나갔으나, 주말이 지나면서 일일 관객 수가 반토막 나기 시작했다.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영화들와 비교하면 흥행 실적이 좋지 않다는 평가다. 2017년 개봉한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누적 관람객 18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그대가 조국’의 최종 누적 관객 수는 33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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