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사태 피했지만 시험대 오른 시내버스 준공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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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지역 시내버스의 노사 임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오는 22일로 예고된 파업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리포트> 우진교통과 동양교통을 제외한 청주지역 4개 시내버스회사 노조는 당초 6%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리포트>
기름값 인상에 따라 지원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임금인상 등 경영문제는 시내버스 회사가 자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게 청주시의 공식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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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지역 시내버스의 노사 임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오는 22일로 예고된 파업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청주시가 이번을 계기로 준공영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보다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진교통과 동양교통을 제외한 청주지역 4개 시내버스회사 노조는 당초 6%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노조측은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22일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를 거친 최종임금 인상률은 3.5%로 결정이 됐는데 당초 청주시측이 기대했던 공무원 임금인상률 수준인 1.7% 선을 한참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2.5%였습니다.
<그래픽>
청주시는 지난 2021년 준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그해 516억원, 지난해는 660억원, 올해는 704억원을 시내버스 회사에 지원했습니다.
기름값 인상에 따라 지원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임금인상 등 경영문제는 시내버스 회사가 자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게 청주시의 공식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응민 청주시 대중교통과장
"시작할 당시에 협약서를 예를 들어 인건비라든지 운영비라든지 구체적으로 협약서에 담아서 운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되도록이면 협약서를 준수해서 운영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하지만 지난 2019년 이후 시내버스 요금은 동결돼 있고 무료환승, 정기권 확대 등을 통한 이용률 제고 조치, 여기에 시내버스 기사의 임금인상 요인까지 겹치면서 준공영제의 안착에는 계속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2006년 준공영제를 도입한 대구시를 보면 지난해 2천500억원을 지원했지만 적자구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지원금은 해마다 늘고 승객은 되레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기 위한 청주시의 대응책이 이번 파업예고 사태를 계기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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