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실점→연속 QS'에도… 키움 최원태, 6.2이닝 2실점 패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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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26)가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 '10실점의 악몽'을 딛고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이로써 최원태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39에서 4.15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4이닝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진 최원태는 직전 등판인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활약하며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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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26)가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 '10실점의 악몽'을 딛고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전 위기에 봉착했다.
최원태는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 동안 102구를 던져 2실점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으로 쾌투했다. 다만 타선 득점 지원이 없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로써 최원태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39에서 4.15로 소폭 하락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키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39(41이닝 20자책)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도 4번을 달성했다.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4이닝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진 최원태는 직전 등판인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활약하며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최원태은 1회초 정수빈과 박계범, 양의지를 단 7구만에 돌려세우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기세를 탄 최원태는 2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이후 허경민과 호세 로하스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김민혁과 양찬열을 우익수 플라이,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마친 최원태는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후속타자 양석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맞았다.
계속된 투구에서 최원태는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로하스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김민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최원태는 폭투에 이어 양찬열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위기에서 이유찬을 초구에 2루수 플라이로 잡고 길었던 4회를 마쳤으나 뼈아픈 2점홈런을 맞아 선제 실점을 내준 최원태다.
최원태는 5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박계범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견제사로 잡았다. 후속타자 양의지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하고 이닝을 정리했다.
안정을 찾은 최원태는 6회초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맞은 양석환을 3구 삼진으로 잠재웠다. 이어 허경민을 투수 땅볼로 요리한 뒤 로하스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7회초에도 올라온 최원태는 1사 후 양찬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이유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수빈마저 유격수 방면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휘집이 포구 실책을 범해 2사 1,3루가 됐다.
결국 최원태은 7회초 마운드를 좌완 불펜투수 김재웅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재웅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아, 최원태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최원태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키움은 8회말 현재 두산에 1-2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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